성장클리닉

[강서구 성장클리닉] 소아 키 성장, 한약·식이·운동 관리를 함께 보면 어떤 변화가 있을까?

경희생생 강서 2026. 5. 19. 17:04

 

 

 

아이의 키가 또래보다 작은 편이거나, 최근 성장 속도가 둔해 보이면 부모님 입장에서는 걱정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성장은 유전적 요인뿐 아니라 영양 상태, 수면, 운동, 소화 기능, 전신 건강 상태, 사춘기 진행 속도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습니다.

 

오늘은 한약투여와 함께 식이·운동지도를 병행한 소아 성장치료에 대해 분석한 국내 논문을 바탕으로, 한방 성장관리에서 어떤 부분을 살펴볼 수 있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이번에 살펴볼 논문은 공재철 등 연구진이 2008년 한방재활의학과학회지에 발표한 「한약투여 및 식이, 운동지도를 통한 소아성장치료의 임상적 관찰」입니다.

 

 

▶ 논문 개요

  • 논문명 : 한약투여 및 식이, 운동지도를 통한 소아성장치료의 임상적 관찰
  • 발표 : 한방재활의학과학회지, 2008년
  • 연구 형태 : 후향적 임상 관찰 연구
  • 연구 대상 : 성장치료를 목적으로 내원한 소아 중 최종 분석 42명
  • 치료 구성 : 한약투여, 식이지도, 운동지도 병행
  • 주요 평가 : 키 백분위수, 성인 예측키, 순응도, 치료만족도
  • 평균 추적 기간 : 약 11개월

이 연구는 특정 치료가 모든 아이에게 동일한 결과를 낸다는 의미가 아니라, 실제 임상에서 한약과 생활관리를 병행했을 때 관찰된 성장 관련 지표의 변화를 분석한 연구입니다.

 

 

 연구 배경 및 목적

소아 성장장애는 일반적으로 같은 연령·성별에서 키가 3백분위수 미만이거나, 성장 속도가 해당 연령대에 비해 뚜렷하게 낮은 경우 등을 기준으로 평가합니다. 하지만 실제 진료실에서는 의학적 성장장애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또래보다 작거나 성장 속도가 걱정되어 상담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장은 단순히 키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음과 같은 요인과 관련됩니다.

구분 관련 요인
유전적 요인 부모 키, 가족력, 체질적 성장 패턴
영양 요인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섭취, 식사량
생활 요인 수면, 운동, 학업 스트레스
의학적 요인 만성질환, 소화기능, 호르몬 이상, 골연령
성장 시기 사춘기 전후, 2차 성장급진기 여부

 

기존 서양의학적 성장치료에서는 성장호르몬 치료가 대표적이지만, 실제 성장호르몬 결핍증에 해당하는 경우가 제한적이고, 장기간 치료 부담도 존재합니다. 이런 배경에서 한의학적 접근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이어져 왔습니다.

 

이 논문의 목적은 한약투여를 중심으로 식이지도와 운동지도를 병행한 소아 성장치료가 성장 관련 지표에 어떤 변화를 보였는지 관찰하는 것이었습니다.

 

 

 연구 방법

1. 연구 대상

연구진은 2007년 1월부터 2008년 5월까지 원광대학교 한방병원 성장클리닉에 내원한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차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처음 확인된 환자는 85명이었으나, 다음과 같은 경우는 분석에서 제외했습니다.

제외 기준 내용
한약투여가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상담만 받은 경우
치료 기간이 짧은 경우 3개월 미만 경과
추적조사가 어려운 경우 재진 내원 없음, 연락 불가 등
이미 성장이 종료된 경우 성장 평가가 어려운 경우

최종적으로 분석에 포함된 대상자는 42명이었습니다. 남아 21명, 여아 21명으로 성별은 동일하게 구성되었습니다.

 

초진 당시 평균 연령은 약 11.3세였고, 평균 추적 기간은 약 11.2개월이었습니다. 초진 키 백분위수는 평균 33.1%로, 같은 연령대에서 평균보다 작은 편에 속하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2. 치료 구성

이 연구에서 시행된 치료는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되었습니다.

구성 내용
한약투여 아이의 상태에 따라 처방 선택
식이지도 성장에 필요한 영양 섭취와 식습관 지도
운동지도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운동 및 생활습관 지도

한약은 모든 아이에게 동일하게 사용된 것이 아니라, 한의학적 변증과 상태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었습니다.

  • 비위기허 양상 : 보중익기탕 계열의 가미익기탕,
  • 신음허 및 혈허 양상 : 육미지황탕 계열의 가미육미탕 

이는 소화·흡수, 체력, 수면, 땀, 야뇨, 열감 등 아이의 전신 상태를 함께 고려한 접근으로 볼 수 있습니다.

 

 

3. 평가 방법

연구진은 치료 전후의 성장 변화를 다음 지표로 평가했습니다.

평가 지표 의미
키 백분위수 같은 성별·연령 아이들 중 키가 어느 위치인지
성인 예측키 현재 키, 골연령, 성장 상태 등을 바탕으로 추정한 최종키
연간 성장률 1년 단위로 환산한 키 성장 속도
식이지도 순응도 식생활 지도를 얼마나 잘 따랐는지
운동지도 순응도 운동 지도를 얼마나 잘 따랐는지
복약 순응도 한약 복용을 얼마나 잘 유지했는지
치료만족도 보호자 또는 환자의 주관적 만족도

성장치료에서는 단순히 “몇 cm 컸는지”만 보는 것보다, 같은 연령대 안에서 위치가 바뀌었는지, 즉 백분위수가 개선되었는지를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1년 동안 5cm 컸더라도 같은 또래 평균 성장률보다 낮다면 상대적 위치는 떨어질 수 있고, 반대로 절대 성장량이 아주 크지 않아도 또래 대비 성장 흐름이 좋아지면 백분위수는 상승할 수 있습니다.

 

 

 연구 결과

1. 키 백분위수 변화

전체 대상자의 평균 키 백분위수는 치료 전 33.1%에서 치료 후 39.1%로 상승했습니다. 약 6.0%p 상승한 결과였고,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로 보고되었습니다.

구분 치료 전 치료 후 변화
전체 33.1% 39.1% +6.0%p
남아 34.1% 41.7% +7.6%p
여아 32.0% 36.5% +4.4%p

남아와 여아 모두에서 키 백분위수 상승이 관찰되었으며, 남아에서 상승 폭이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다만 이 결과는 대조군 없이 관찰된 변화이므로, 한약만의 단독 효과로 해석하기보다는 한약투여와 식이·운동지도, 성장 시기, 자연 성장 흐름이 함께 반영된 결과로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2. 성장 시기에 따른 차이

논문에서는 아이들을 성장 시기에 따라 나누어 분석했습니다.

그룹 기준
Group I 2차 성장급진기 이전
Group II 2차 성장급진기 무렵
Group III 2차 성장급진기 이후

분석 결과, 2차 성장급진기가 지나기 전의 아이들에서 상대적으로 성장 지표의 변화가 더 뚜렷하게 관찰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임상적으로도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성장판이 충분히 열려 있고, 사춘기 진행이 너무 빠르지 않은 시기일수록 생활관리와 성장 평가를 적극적으로 해볼 여지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현재 키만 보는 것이 아니라, 골연령과 사춘기 진행 정도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성인 예측키 변화

성인 예측키에서도 치료 전후 변화가 관찰되었습니다.

구분 치료 전 치료 후 변화
남아 170.1cm 172.1cm +2.0cm
여아 158.0cm 159.0cm +1.0cm

남아와 여아 모두에서 성인 예측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성인 예측키는 어디까지나 현재 성장 상태를 바탕으로 한 추정값입니다. 골연령 판독, 사춘기 진행, 측정 시점, 영양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최종키를 보장하는 수치로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4. 연간 성장률

논문에서는 대상자의 키 성장을 1년 단위로 환산했을 때 다음과 같은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구분 연간 성장률
남아 평균 7.2cm/year
여아 평균 6.8cm/year

이 수치는 연구 대상자들의 관찰 기간을 1년 기준으로 환산한 결과입니다. 성장기 아이의 연간 성장률은 나이와 사춘기 진행 상태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단순 비교보다는 아이의 현재 성장 단계에 맞추어 해석해야 합니다.

 

 

5. 식이·운동·복약 순응도와 성장 변화

연구진은 식이지도, 운동지도, 복약 순응도가 성장 변화와 어떤 관계를 보이는지도 분석했습니다.

 

키 백분위수가 호전된 군은 31명, 호전되지 않은 군은 11명이었습니다. 식이지도 순응도가 높은 경우 호전군에서 더 많은 경향을 보였으나, 통계적으로 명확한 유의성에는 도달하지 않았습니다.

항목 결과 해석
식이지도 순응도 성장 호전과 관련된 경향이 관찰됨
운동지도 순응도 호전 여부와 명확한 통계적 차이는 없었음
복약 순응도 호전 여부와 명확한 통계적 차이는 없었음
복약 순응도와 만족도 복약을 잘한 경우 치료만족도가 높은 경향

또한 식이지도 순응도가 높은 아이는 운동지도와 복약도 비교적 잘 따르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는 성장관리에서 보호자의 역할과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 고찰

1. 성장치료는 “키만” 보는 것이 아니라 성장 흐름을 봐야 합니다

아이의 키가 몇 cm인지도 중요하지만, 실제로는 다음 요소를 함께 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확인 항목 의미
현재 키 백분위수 또래 중 어느 위치인지
최근 6~12개월 성장속도 성장 흐름이 유지되는지
골연령 성장판과 사춘기 진행 정도
부모 키 유전적 목표키 추정
식사·수면·운동 성장에 영향을 주는 생활 요인
소화기능·체력 영양 흡수와 전신 상태

이번 논문에서도 단순 키 증가량뿐 아니라 키 백분위수와 성인 예측키를 함께 평가했습니다. 이는 실제 성장상담에서도 중요한 관점입니다.

 

 

2. 한약치료는 아이의 전신 상태를 함께 보는 접근입니다

한의학적 성장관리는 단순히 “키를 크게 하는 약”이라는 개념보다는, 아이의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전신 상태를 함께 살펴보는 방식에 가깝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상태를 함께 확인합니다.

관찰 포인트 임상적 의미
식욕 저하 영양 섭취 부족 가능성
잦은 복통·설사 소화흡수 문제 가능성
피로감 체력 저하, 활동량 감소 가능성
수면 불량 성장호르몬 분비 리듬과 관련
야뇨·도한 체질적 허약 양상 평가
사춘기 조기 진행 성장판 폐쇄 시점과 관련

논문에서도 비위기허, 신음허, 혈허 등의 상태를 고려해 처방을 달리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모든 아이에게 같은 처방을 적용한 것이 아니라 아이의 상태에 따라 접근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3. 식이와 운동지도는 보조가 아니라 핵심 관리 요소입니다

논문 결론에서는 한약투여와 함께 식이지도, 운동지도가 병행된 성장치료에서 백분위수와 성인 예측키 상승이 관찰되었다고 정리합니다. 특히 연구진은 영양과 운동 중에서도 식이관리가 성장에 중요한 요소일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성장기 아이에게 식이는 단순히 많이 먹는 문제가 아닙니다.

필요한 관리 설명
단백질 섭취 근육, 뼈, 성장에 필요한 기본 재료
칼슘·비타민D 골격 성장과 뼈 건강 관련
규칙적인 식사 성장기 에너지 공급 안정화
과도한 당류 제한 식욕 저하와 영양 불균형 방지
충분한 수면 성장 리듬 유지에 중요
적절한 운동 뼈와 근육 자극, 체력 향상

따라서 성장관리는 한 가지 치료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아이의 식사·수면·운동·소화·체력 상태를 함께 조정하는 방향이 필요합니다.

 

 

4. 이 논문을 해석할 때 주의할 점

본 연구는 42명을 대상으로 한 후향적 관찰 연구로 대조군이 설정되지 않았으며, 장기적인 최종 키 추적 조사가 아니라는 제한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한약을 먹으면 무조건 키가 큰다"는 절대적 근거라기보다는, 체질에 맞는 한약 치료와 올바른 생활 습관 관리가 병행될 때 긍정적인 성장 흐름을 유도할 수 있다는 임상 결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마무

이번 논문에서는 한약투여와 식이·운동지도를 병행한 소아 성장치료 후 다음과 같은 변화가 관찰되었습니다.

키 백분위수 평균 33.1%에서 39.1%로 상승
남아 백분위수 34.1%에서 41.7%로 상승
여아 백분위수 32.0%에서 36.5%로 상승
성인 예측키 남아 +2.0cm, 여아 +1.0cm 변화
성장 시기 2차 성장급진기 이전에서 변화가 더 뚜렷한 경향
생활관리 식이지도 순응도가 성장관리에서 중요한 요소로 제시됨

아이의 키 성장은 단기간에 판단하기 어렵고, 유전·사춘기·골연령·영양·수면·운동·전신 건강 상태가 함께 작용합니다.

 

따라서 자녀의 성장이 걱정된다면 현재 키만 볼 것이 아니라, 최근 성장속도, 키 백분위수, 골연령, 사춘기 진행 상태, 식습관과 수면 상태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경희생생한방병원 강서점에서는 아이의 현재 성장 상태와 생활습관, 소화·수면·체력 상태 등을 함께 살펴 성장 상담을 진행합니다. 다만 성장 결과는 아이의 상태와 성장 단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특정 치료가 모든 아이에게 동일한 결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